옛날 어느 마을에 부자가 살았습니다.
이 부자는 평생동안 열심히 일하고 아껴 쓴 덕에 마을에서 제일가는 부자가 되었습니다.
부자에게는 아들이 셋 있었는데, 아버지와는 달리 셋 다 놀고 먹기만 하는 게으름뱅이였습니다.
아버지의 재산을 믿고 그랬겠지요.
부자는 게으름뱅이 아들들이 걱정되어 밤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부자 아버지는
그만 깊은 병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죽을 날이 가까워온 아버지는 아들들을 불렀습니다.
" 애들아, 내가 너희들에게 주려고 보물을 저 밭에다 감춰놓았다.
내가 죽거든 그 보물을 찾도록 하여라."
아버지가 죽자 아들 셋은 부리나케 밭으로 나가 보물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밭을
파헤쳐도 보물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보물을 찾다 지친 아들들은 할 수 없이 밭에 나가 씨를 뿌렸습니다.
보물을 못 찾았으니 농사라도 지어야 먹고살 수 있었기 때문이지요.
아들들은 아버지가 살아 있을 때 왜 농사일을 안 배웠는지 후회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아들들의 밭에 뿌린 씨는 다른 밭의 씨보다 훨씬 빨리 자라고 열매도 많이 맺었습니다.
보물을 찾느라 밭 구석구석까지 파헤쳐 밭이 모두 기름진 옥토가 되어 있었던 거지요.
가을 추수철이 되자 아들들이 일군 밭에서는 다른 밭보다 두세 배나 되는 수확을 거둘 수가 있었습니다.
덕분에 아버지 못지않은 부자가 된 아들들은 아버지의 보물이 무엇인지 깨달았습니다.
아버지는 어떤 금은보화보다도 더 귀중한 보물, 즉 열심히 살아가는 태도를 유산으로 남겨주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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