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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인은 시간을 크로노스(Chronos)와 카이로스(Kairos)로 구분했다.
크로노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태초 신 중 하나로 자연적으로 해가 뜨고 지는 객관적인 시간을
말하고, 카이로스는 제우스의 아들이자 기회의 신으로 의식적으로 주관적인 시간, 기회의 시간,
결단의 시간을 말한다.
그리스인들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시간이지만, 사람들은 각각 다른 두 신의 시간을
살고 있다고 믿었다.
본인이 원하지 않은 일을 억지로 하는 사람은 크로노스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리스의 벽화를 보면 크로노스는 긴 수염의 노인으로 죽음의 사신과 같은 긴 낫을 들고 있다.
그는 우리의 시간이 끝나길 바라며 죽음으로 인도하는 듯하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주도적으로 하는 사람은 카이로스의 시간을 보낸다.
카이로스는 잘생긴 젊은 청년으로 등과 발끝에 날개를 달고 있다.
기회는 뒤가 아닌 앞에 있다는 의미를 보여주기 위해 앞머리만을 갖고 있고,
판단을 빠르게 해야 한다는 뜻의 저울을 들고 있다.
당신은 청년의 시간을 보낼 것인가? 아니면 노인의 시간을 보낼 것인가?
똑같은 24시간을 어떻게 중요하게 여기고 보내느냐에 따라 한 인간의 운명은 완벽하게 바뀐다.
당신은 지금 당신에게 주어진 황금 같은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