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 라마는 종종 행복에 대해 말합니다. 사실 그는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가 행복을 추구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곤 합니다. 그의 글과 강연, 그리고 인터뷰 속에서 끊임없이 다루어지는 주제이기도 하지요. 그가 여러 자리에서 “행복은 선택”이라거나 “행복은 내면에서 온다”라는 메시지를 전할 때, 그의 평화롭고 온화한 표정은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그렇다면 이런 행복의 상징 같은 달라이 라마는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어떻게 정의할까요?

행복은 일상의 소소한 순간에서
사람들은 종종 가장 행복한 순간을 묻습니다. 그런 질문을 받을 때면 대개 특정한 사건이나 기념할 만한 성취, 또는 인생에서 큰 전환점이 되는 순간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달라이 라마는 그런 거창한 사건보다는 소소한 일상 속에서 행복을 발견하곤 한다고 말합니다. 그에게 있어 행복한 순간이란 ‘특별한 무언가’보다는 ‘작은 것들의 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 번은 인터뷰 중 그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이 질문에 그는 잠시 생각하더니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어요. “차 한 잔을 마시며 따뜻한 햇살을 느끼는 순간이요.” 그는 이어서 그 순간이 비록 짧고 평범했지만, 깊은 만족과 평화를 가져다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는 행복을 느끼기 위해 존재한다
달라이 라마는 인생의 목표를 간단하게 정의합니다. "우리는 행복을 느끼기 위해 존재한다"는 것이죠. 그는 인간의 기본적인 본성 자체가 행복을 추구한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그는 행복을 찾기 위한 방법이나 조건을 복잡하게 설명하지 않아요. 대신 일상의 소소한 것들을 놓치지 말고, 마음속의 평화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그는 행복이 외부의 조건에서만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재산이나 명성, 외부의 성공을 통해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믿지만, 그는 “그것은 착각입니다”라고 말합니다. “외부의 조건은 늘 변하고 불안정하기 때문에, 거기서 얻는 행복도 일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자비와 연민 속에 행복이 있다"
달라이 라마가 자주 말하는 또 하나의 행복의 비결은 바로 ‘자비’입니다. 자비를 베풀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려는 마음에서 큰 행복이 온다고 그는 강조합니다. 사실, 그의 삶 자체가 자비의 실천을 통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지를 보여주는 예시죠.
달라이 라마는 자주 자신을 하나의 ‘수도승’이라고 소개합니다. 그는 티베트의 종교적 지도자이지만, 자신을 특별하게 여기지 않고 모든 사람과 동등한 마음을 유지하려 노력합니다. 그는 자신이 가장 행복했던 순간들에 대해 이야기할 때, 대개 자비를 베풀거나 누군가를 도왔을 때의 순간을 떠올린다고 해요.
어떤 한 인터뷰에서 달라이 라마는 이렇게 말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어릴 적부터 남을 돕는 일에 큰 기쁨을 느꼈습니다.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다면 그것이 곧 저에게 큰 행복이었죠.” 그는 이 말을 하며 자신의 어린 시절, 그리고 수도승으로서의 삶을 회상했습니다.
행복의 순간은 특별한 것이 아니다
달라이 라마는 2021년 이후에도 여러 자리에서 여전히 행복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습니다. 팬데믹 동안 그는 여러 온라인 강연을 통해 사람들에게 희망과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리고 그때도 그는 일상 속에서 작은 행복을 찾는 것의 중요성을 이야기했습니다.
어느 인터뷰에서 그는 팬데믹 기간 동안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며 매우 슬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서로를 돕고 격려하며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큰 행복과 감동을 느꼈다고 했죠. “저는 우리가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내며 서로를 돕는 모습을 보며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것이 저에게 행복을 주었어요.”
달라이 라마는 또한 팬데믹 동안 일상 속에서 작은 감사의 마음을 가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했습니다. 그는 “비록 우리가 겪는 고통과 불확실성 속에서도, 감사할 만한 작은 것들을 찾을 수 있다면 그것이 진정한 행복의 시작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행복은 결국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
달라이 라마는 행복의 비결을 물을 때마다 항상 비슷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행복은 외부의 조건이 아닙니다. 행복은 우리 내면의 상태입니다.” 그는 우리가 외부에서의 성공이나 재산, 명예 등을 쫓아가기보다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자비와 연민을 키우는 것이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준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는 자신의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특정한 사건이 아니라, 누군가와의 따뜻한 대화, 다른 사람에게 베푼 작은 친절, 또는 혼자 있는 순간 느꼈던 마음의 평화 같은 일상의 조각들임을 자주 강조합니다. 이런 작은 순간들이 모여 그의 행복을 이루었다고 해요.
함께하는 행복
달라이 라마는 또한 혼자만의 행복보다는 공동체 속에서의 행복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는 종종 사람들이 서로를 위해 작은 친절을 베풀 때 느끼는 행복이 개인적인 행복보다 훨씬 강력하다고 말하곤 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수도승이 된 이유 역시 남을 돕는 데서 큰 기쁨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제가 다른 사람에게 행복을 줄 수 있다면, 그것이 제 인생의 가장 큰 보람이고 행복입니다.”
달라이 라마는 삶의 소소한 순간들 속에서 행복을 찾고, 그것을 함께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그가 말하는 행복의 비밀은 단순한 것입니다. 자신과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자비를 베풀며,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지는 것. 그리고 그런 작은 순간들을 놓치지 않는 것.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행복은 결국 특별한 순간이나 거대한 성취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달라이 라마의 가장 행복했던 순간들은 우리가 쉽게 놓치기 쉬운 일상 속의 작은 순간들이라는 점이 참 인상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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