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

살면서 이런 질문을 한 번쯤은 받아본 적 있을 것이다.

"너는 뭐 잘하는 거 있어?"
한순간 머리가 하얘지거나, 혹은 한참 고민 끝에 “음... 글쎄, 잘 모르겠어”라고 답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우리가 가진 무언가는 분명히 있다. 다만 문제는 그것을 발견하고, 세상이 '원하도록' 만드는 과정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두 가지다.
첫째, 내가 가진 것을 찾는 것.
둘째, 그것을 세상이 원하게 만드는 것.

이 에세이에서는 이 두 가지를 중심으로, 나만의 길을 만드는 여정을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네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

1. 내가 가진 것, 어떻게 찾을까?

1)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구분하라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재능을 찾으려다 “내가 뭘 좋아하지?”라는 질문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물론 좋아하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내가 아무리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해도, 결과물이 초등학생 낙서 수준이라면 세상에서 인정받기 어려울 수도 있다.

반대로, 잘하는 일이라고 해서 반드시 좋아하는 일과 겹치는 것도 아니다. 글쓰기를 예로 들어 보자. 글을 잘 쓰는 사람 중에서도 그것을 즐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들은 잘하지만 즐기지 못하기 때문에 쉽게 지치곤 한다.

그래서 첫 단계는 스스로 질문하는 것이다.

•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
• 내가 잘하는 것은 무엇인가?
• 이 둘이 겹치는 영역은 어디에 있는가?

2) 작게 실험해보라

내가 가진 것을 발견하려면 무작정 앉아서 생각만 해서는 답을 찾을 수 없다. 실제로 작은 실험을 해봐야 한다. 예를 들어, 요리를 좋아한다면 새로운 레시피를 개발해보고, 그것을 소셜 미디어에 올려 반응을 살펴보라. 유튜브 영상 편집에 관심이 있다면, 간단한 영상을 만들어 친구들에게 보여주어라.

이 실험은 거창할 필요 없다. 중요한 것은 행동을 통해 얻은 데이터다. 반응이 좋은지, 내가 즐거움을 느끼는지, 그리고 더 나아가 이것을 반복할 의지가 있는지를 체크하는 것이다.

2. 세상이 원하게 만드는 법

1) 문제를 찾아라

세상이 원한다는 것은 결국 '가치'를 제공한다는 뜻이다. 그 가치는 대개 문제를 해결하는 데서 온다. 사람들이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는지 파악하고,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식을 고민해보라.

예를 들어, 내가 영상 편집을 잘한다면, 세상의 문제는 "퀄리티 높은 편집을 저렴하게 제공받고 싶다"일 수 있다. 또는 "짧은 시간 안에 기본적인 편집을 배우고 싶다"가 될 수도 있다.

문제를 발견하는 방법 중 가장 좋은 것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댓글, 리뷰 등을 통해 사람들이 불평하는 것들을 유심히 보라. 그 속에 기회가 숨어 있다.

2) 내 이야기를 설득력 있게 전하라

내가 가진 것이 얼마나 대단하든, 그것을 효과적으로 전달하지 못하면 세상은 관심을 주지 않는다.

자신의 스토리를 잘 풀어내는 능력은 필수다. 이력서, 포트폴리오, SNS 프로필 등 어디서든 마찬가지다. 단순히 "저는 이걸 잘합니다"라고 말하는 대신, "저는 이걸 이렇게 활용해 이런 문제를 해결했습니다"라는 사례를 보여주라. 세상은 이야기에 끌린다.

3) 나만의 색깔을 입히라

어떤 분야든 경쟁자는 많다. 그렇다면 그 속에서 돋보이려면 나만의 독특한 색깔이 필요하다. 이를 '브랜딩'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라면 단순히 잘 그리는 것에서 그치지 말고, 특정한 스타일을 개발해라. 요리를 한다면, 특정 재료나 문화에 초점을 맞춘 요리법을 연구해보라. 이렇게 하면 사람들이 “아, 그 사람은 이런 걸 잘하는 사람이야!”라고 기억하게 된다.

3. 지속 가능성을 고민하라

1) 세상은 변한다

내가 가진 것이 세상에서 필요하다고 해서, 그것이 영원히 통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세상은 변한다. 기술, 트렌드, 사람들의 관심사도 끊임없이 바뀐다.

예를 들어, 한때 블로그가 전성기를 누리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유튜브와 같은 영상 플랫폼이 대세다. 텍스트 기반의 콘텐츠만 고집하던 사람들은 뒤처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변화에 민감해야 한다. 내가 가진 것을 세상이 계속 원하게 만들기 위해선, 늘 배우고 적응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2) 함께 나누라

내가 가진 것을 혼자만 움켜쥐고 있으면 금방 한계에 부딪힌다. 반대로, 그것을 사람들과 나누고, 협업하며 성장시킬 때 더 큰 기회가 생긴다.

지금 세상은 공유의 시대다. 지식을 나누고, 경험을 이야기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만들어라. 그렇게 하면 내 재능은 단순히 개인적인 성취에 머물지 않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

끝맺으며

"네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
이 문장은 단순히 성공적인 삶을 위한 조언을 넘어, 우리가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 자체에 대한 메시지다.

그 여정은 쉽지 않을 것이다. 스스로를 탐구하는 시간도 필요하고, 세상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변화를 마주해야 한다. 하지만 그 과정을 통해 얻는 성장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경험이 될 것이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말고 시도하라.
네가 가진 것, 세상에 선물하라.
세상은 반드시 그것을 알아볼 것이다.